어느 이른 아침, 까페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. 내 앞에 선 남루한 여인이 커피 값을 치루려고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자 돈 받는 직원이 말했다. “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.”

여인이 멈칫하자, 직원이 다시 말했다. “제가 사는 거에요. 오늘이 제 생일 이거든요. 좋은 하루 되세요!”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며 커피와 빵을 들고 나갔다.

내 차례가 되어 그 직원에게 말했다. “생일 날 가난한 사람에게 빵을 사 주시네요. 멋지고, 생일 축하해요!” 그 직원이 겸연쩍게 어깨를 으쓱하자, 옆에 있는 다른 직원이 말했다. “가난한 사람이 올 때마다 이 친구 생일이에요. 하하하“

난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“그건 당신 거예요“ 했다.

“손님, 이건 너무 많은데요?"

“괜찮아요. 오늘 제 생일이에요.”

"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.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,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" (마태복음 25장 40절)

이런 말씀을 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 값을 대신 내주셨습니다.